대한민국 최우수축제 강진청자축제 이모저모

7월27일부터 8월4일까지 9일간, 청자촌에서

이번 청자축제는 건강한 분위기의 축제였다. 불볕더위도 청자축제의 건강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희망이 공존하는 축제였기 때문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내년에는 한중일 도자문화예술축제가 열리는 희망은 우리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 특히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음에도 정치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여서 더욱 청자축제는 건강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축제기간에는 명품청자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청자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행사’와 매일 3회 정상가에서 50% 할인가로 시작해 호가경매방식으로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 존 운영은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였다.

향토음식관도 대만원이었다. 쾌적한 환경, 맛있는 먹거리는 관광객들에게 남도음식의 진수를 느끼게 했고, 화목가마 본벌 요출 및 즉석경매 등 기획행사와 물레성형하기, 청자조각하기 등 89개 단위행사가 펼쳐져 청자마니아 뿐 아니라 휴가를 맞아 가족형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방문했다.

또한 강진읍농협 간부로 근무하는 모씨는 동창 모임을 강진 청자촌에서 갖도록 추진했으며 미래산업과 모 직원은 친구들의 모임을 강진으로 유도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청자축제를 성원했다. 이 또한 건강한 축제를 위한 한 몫을 한 셈이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