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청자만들기 대회장

축제 마지막날 완성되는 대형청자는 어떤 형태일까

강진청자축제장에서 가장 큰 청자를 만들고 있는 곳은 바로 대형청자만들기 대회장이다. 개막일인 27일부터 시작된 대형청자만들기 대회는 경희대 도예과, 한양여대 도예과, 전남도립대 도예과, 한국전통문화학교 도예과 학생들이 각각 다섯명씩 참가하여 각자 독특한 형태의 대형 청자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대형 청자를 만드는 모습은 관광객들에게 청자에 대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 도예학교에서 주관하고 있는 이번 대형청자만들기 대회는 강진청자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주고 있기도 하지만, 전국의 도예과 학생들이 청자축제에 직접 참가하는 세라믹 올림피아드 경기로서 학생들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의미도 함께 하고 있다.

정호진 도예학교 관계자는 “대형 청자만들기가 축제장에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매우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대회 참가의 기회를 통해 청자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행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청자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매일 계속되며,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 완성되어서야 각각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 알 수 있으며, 최우수상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