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마을 번영회 경로위안잔치 열어

말복 맞아 어르신들에게 효도합니다

평동마을 번영회(회장 박정일54)에서는 지난 8월 11일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식대접을 하는 등 경로위안잔치를 벌여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경로위안잔치는 박정일 회장을 비롯한 번영회원 53명이 말복을 맞아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한 잔치로 평동마을에서는 처음 개최됐다.

강진읍 평동마을은 마을주민들이 합심하고 단결하여 마을을 깨끗하게 변화시켰으며, 그로인해 이사문의가 쇄도하는 등 살기 좋은 마을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마을 중심에는 어린이 공원과 2층 건물의 복지회관이 들어서면서, 사방으로 교통이 편리하게 되었으며, 아뜨리움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층의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마을이다.

복지회관 1층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매일 모여서 활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마을도로가 개발되면서 오래 방치되었던 빈집들이 철거되었고, 주차장 등을 갖추면서 마을 입구부터 깨끗하게 정비되어 오래된 숙원사업을 끝내고 눈부신 발전을 했다는 평이다.

마을 번영회에서는 마을발전을 위해 5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모임을 갖고 마을 일들을 해결해 나간다. 최정규 이장을 비롯하여 개발위원회,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이 화합하여 마을 발전을 이룬 것은 물론, 이번에는 젊은 층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장만하여 대접하며 노래와 흥을 여는 경로위안잔치를 처음으로 개최하여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박정일 번영회장은 “마을 어르신들께서 삼복더위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말복 날을 맞아 잔치를 준비했다”며 “처음으로 열어본 경로위안잔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서 마을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하고, 즐거운 자리가 되어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