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출신 김일화 작가 전시회 열렸다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2013 칼스루헤(칼스루헤, 독일) 아트페어에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강진출신 김일화 중견화가가 2013 Manif19 서울국제아트페어 전시회인 이번 개인전을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가졌다. ‘untitled 무제’에 대해 김일화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무와 흙이 헤쳐모여 예측 불가능한 자연을 만들어버리 듯 한지조각들이 헤쳐모여 자신만의 건축세계를 만들어 낸다”며 “한지 한 장이 몇 겹으로 겹쳐져 막대를 이루고, 막대가 둥글게 말리며 원형을 이루는 가운데 원형의 가운데가 솟아오르며 무수한 산봉우리, 무수한 건물이 빽빽하게 차오른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기적으로 흔들리는 점과 선, 색과 면들이 어우러지면서 자연에 고유한 비정형 리듬이 흥겹게 다가오는데, 한지의 선택과 염색, 건조와 가공, 기본조형의 가공 및 조합의 전 과정을 완전한 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