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면민화합 한마당
추석맞이 군동면민 노래자랑 열려
강진군 군동청년회(회장 황세환)가 지난 19일 석교리 탐진강 둔치공원에서 군동면 청년회가 주관하고 기관․단체 등이 후원한 ‘추석맞이 군동면민 노래자랑’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여름철에 열리던 은어축제를 대신해 면민, 출향인 등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민과 귀성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출향인과 관광객이 즉석 장기자랑으로 흥을 돋웠으며, 본선에 참여한 30여명이 각자 자신의 노래실력을 겨뤄 노래자랑에서는 장민이(42세, 안풍마을)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경품추첨에서는 정경식(56세, 생동마을)씨가 1등 상품인 세탁기를 받았다.
노래자랑 현장에 신기마을 전통된장과 청자골 절임배추, 애홍 하수오 등 고향 특산물 홍보관과 판매장을 운영하고 고향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 향우와 귀성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세환 청년회장은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로운 계절에 그동안 땀 흘려 일하신 어머님, 아버님을 위로하고 한가위를 맞아 고향을 찾은 향우와 귀성객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한데 대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영갑 면장은 “군동청년회는 오래전 구성되어 관에 의존하지 않고 회원들이 똘똘 뭉쳐 경로잔치 등 면민화합을 위한 행사를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봉사단체로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군동면 노래자랑은 청년회 기금과 출향인 및 기관․단체의 찬조금으로 치러졌으며 노래자랑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며, 금년 가을부터 석교둔치에 달맞이꽃 단지를 조성 등을 통해 항구적인 축제기반을 조성한 뒤 과거 은어축제에 버금가는 축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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