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농협의 당당한 ‘수퍼 甲질’
지난 3월 20일 보안 전문기업인 안랩의 백신 배포서버 결함과 백신소프트웨어(V3)의 결함으로 신종 악성코드 탐지와 치료에 실패해 50억 원의 피해를 당한 농협이 안랩에 ‘수퍼 甲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황주홍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남 장흥·강진·영암)은 농협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물품구매계약서와 유지보수계약서 등을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단가 후려치기, 저작권 침해(소프트웨어 복제권 침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금년 2월 27일 안랩과 「바이러스 백신 및 보안 솔루션 통합 유지보수」계약서를 보면, V3를 사용하는 수량이 2만 2천대, 대당 단가 6,050원씩 총 1억 3천만원(부가세 포함)에 계약을 했는데, 현재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사용하는 업무용PC와 단말기(영업점직원 사용), CD/ATM 기기는 총 11만 9천(11만 8,917)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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