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고령화 심각
황주홍 의원, 국정감사 자료분석
65세이상 농업인 10년 전보다 9.4%p 증가!
민주당 황주홍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남 장흥·강진·영암)은 농식품부와 통계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 우리 농촌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돼 10년 전인 2002년에 비해 201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9.4%p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고령화비율은 7.9%에서 11.8%로 3.9%p 증가한 반면, 농가의 고령화율은 26.2%에서 35.6%로 증가한 것이다. 2002년 농가인구가 359만 1천 명에서 2012년 291만 2천명으로 67만 9천명이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65세 이상은 오히려 94만 명에서 103만 8천명으로 10.4% 증가했다.
황의원은 농협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농기계로 인한 농가부채를 경감하기 위해 2008년부터 1조원을 투입해 시작한 농기계은행사업을 통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중인 일부 운영자들이 ‘타인 임작업’을 기피해 고령농들이 농작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협의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협 농기계은행사업 관계자는 일부 책임운영자와 중고재임자들이 농기계은행사업을 악용해 고령 농업인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철저히 조사해 타인임작업 비율이 40% 미만일 경우에는 운영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며, 평가를 통해 부진자는 임대차계약을 해지하고 농기계를 회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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