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튼튼해지는 군민장학재단
강진원 이사장 취임 이후 자발적 기부 늘어
장학기금 총 140억 7천여만 원 기금조성
강진군민장학재단이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장학기금 총140억 7천여만 원의 기금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지난해 강진원 이사장 취임 후 자발적 장학기금 기탁제도를 도입해 운영해 왔다. 올해도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한 2억 3천여만 원으로 자발적 기부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진원 이사장은 기탁하는 분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기탁할 수 있도록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가서 전달 받는 등 한분 한분의 기탁금을 소중히 여겨왔다.
강진군민장학재단 출범의 계기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강진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낙후의 가장 큰 원인을 교육문제에 두고, 공교육을 해결하지 않고는 지역의 발전도, 인구감소 해결도 할 수 없다고 판단, 온 군민의 뜻을 모아 장학재단을 지난 2005년 4월 8일에 설립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에 따르면 현재 1군민 1계좌 갖기에 참여하고 있는 고정기탁자는 255명이며, 6년 전부터 매년 잊지 않고 20만원을 기탁해 오고 있는 칠량면 신암마을 강신관 이장, 마을 관광을 위해 모아둔 자금을 쓰지 않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2백만원을 쾌척한 성전면 랑동마을 주민들을 비롯 기관사회단체, 기업에서도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남미륵사 주지 법흥스님이 산사음악회 개최 기념으로 5백만원을 기탁했으며, 강진군 고문변리사로 위촉된 향우인 리더스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이주열 대표변리사가 1백만원, 강진읍 서문마을 출신인 (주)동현보드 박동호 대표가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주)동현보드 박동호 대표는 “고향을 위해 내가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1억원 기탁을 목표로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탁할 계획이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총 11개 분야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적우수 ▲특기자 ▲복지분야 ▲다문화 ▲한부모ㆍ가정위탁 ▲다자녀 ▲장한학생 ▲시설보호대상자 ▲명문대 ▲초중학업우수 ▲고등학교 성적향상 분야로 나눠 상ㆍ하반기 2회에 거쳐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선발한 장학생 132명에게 1억8천여만원, 관내 초․중 학업우수 장학생 93명에게 2천2백6십만원을 지급했으며, 앞으로 초․중 학업우수 장학금은 2학기 성적결과에 의해 12월말에 한 번 더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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