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노릇 했다

- 18억 돌파 기념, 10월의 마지막 밤 길거리잔치 개최-

“강진사랑상품권을 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0월의 마지막 밤에 중앙로 길거리 잔치를 마련했습니다. 좋은 상품과 친절한 서비스로 군민여러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지난 10월 31일 강진읍 중앙로 상가번영회 조정연 회장이 군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려 1년도 채 안돼 강진사랑상품권 판매액이 18억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중앙로 상가번영회 주관으로 NH농협 강진군지부 앞 중앙로에서 열린 이날 길거리 잔치에는 강진원 군수, 군민, 중앙로 이용 고객 등 1천5백여 명이 함께 했으며, 지역가수와 초대가수들이 출연해 10월의 마지막 날에 추억을 새겼다.

또, 상가번영회는 상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진사랑상품권 시책을 도입해 어렵고 힘든 지역 상가에 큰 도움을 준 강진원 군수에게 강진읍중앙로상가번영회원일동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애향심과 지역발전을 위해 강진사랑상품권 애용에 협조해 준 군민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김치냉장고, 대형냉장고 등 200여점의 경품을 준비, 추첨을 통해 선물했다.

지난해 12월 강진군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상권보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4억원 강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올해 10월 36억원을 추가 발행해 총 60억원을 발행했다.

반신반의했던 강진사랑 상품권 판매가 10여 개월 만에 18억원이 넘어섰으며, 현재 관내 대부분 전 업종에 골고루 사용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윤활유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사랑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 축협, 회원농협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3종의 상품권을 3% 할인 받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고, 가맹점에서도 환금수수료가 1%로 타 카드수수료보다 낮아 업소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취급 은행권에서는 업소의 계좌에 당일 송금해 주고 있어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군은 기관, 사회단체에 각종 상금 전달 시 강진사랑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 결과 상품권 구매 시 할인을 받기 때문에 예산 절감 효과도 있어 유관 기관들 역시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강진읍시장, 식당, 농자재판매, 주유소, 장례식장, 마트, 일반상점 등 관내 500여개소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품권 판매액의 65%가 농어업인, 주민들이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군의 경우도 각종 위원회 수당, 시상금 등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정해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용현 지역경제팀장은 “강진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이 애향심을 갖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섰기에 가능했다.”며 “계속 강진사랑상품권을 애용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