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친환경쌀 납품 체제 구축 필요
정태문(강진군청 식품유통팀)
서울 및 광주 등 대도시 지역의 학교급식 친환경쌀 지원 확대로 친환경쌀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시 ․ 군이 학교에 납품하려고 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군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2011년부터 서울시 지자체와 학교에 서한문 발송과 지속적인 방문 홍보 활동을 하여 왔으며, 학생 및 학교 관계자를 초청하여 친환경농업 체험 행사를 추진하여 왔다. 그 결과 2012년에는 57개 학교에 190톤의 친환경쌀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엄격한 품질 관리로 학교급식납품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서울 및 광주는 친환경쌀 품평회를 개최하여 업체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품평회를 참가하기 위해서는 신청서류 평가 및 현장실사(친환경쌀 재배지 및 생산 공장 현장방문)를 최종 통과하여야 만이 참여 할 수 있다.
이제 생산단계에서부터 판매, 판촉활동까지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판매를 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특히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의 안전성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조치가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가 ․ 업체 ․ 행정기관이 공조하여 친환경쌀 납품 체제를 구축하여야 만이 앞으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학교급식 친환경 쌀 납품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첫째 친환경쌀 생산농가는 믿을 수 있는 철저한 친환경 재배를 하여야 한다.
잔류농약검사 강화로 1번이라도 농약이 검출 될 시에 2년간 납품을 할 수 없는 불이익(서울)뿐만 아니라 강진쌀의 이미지가 실추되어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친환경쌀 납품업체는 철저한 품질관리에 주력하여야 한다.
납품 기간 중에도 학교에서는 밥맛과 미질 조사를 하여 충족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납품업체가 변경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군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쌀을 생산하도록 농가교육 등과 판촉 세일즈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한 친환경쌀 생산과 치열해지는 대도시에서 납품 확대 강화를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농가, 업체, 군청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여 안전하고 미질 좋은 쌀을 생산 ․ 판매 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을 다 해야 한다.
강진군은 현재 전체 경작면적의 34%인 3,500ha 면적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군이다. 그중에서도 주력인 친환경 쌀의 판로 확대와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