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압 앞장선 병영의용소방대

새벽 1시까지 진화작업에 땀 흘려

지난 15일 오후 7시에 병영 도룡리 류모 집에서 불이 났다. 병영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문자메시지를 보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때 강진소방서와 장흥소방서에서 달려왔고 함께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집은 양철지붕이어서 포클레인을 동원해 일부분 벗겨내면서 진화를 했는데, 진화 종료는 밤 12시였다.

불은 나무로 불을 때는 아궁이에서 시작되었는데, 집 곁에 장작이 쌓여 있어 쉽게 진화가 어려웠다. 종료가 된 후에도 병영의용소방대 김재찬 대장은 귀가하지 않고 잔여불씨를 감시하느라 새벽 1시까지 나머지 대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김재찬 대장은 “처음 화재가 났을 때 가스통 제거를 위해 애썼다”며 “다행히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다음 날 살림을 치우는 류모씨를 위로하는 등 주민봉사를 위해 앞장서는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