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박근혜 정부 농업정책 매우 실망”

민주당 황주홍 의원이 지난 11월 11일 박근혜 정부의 농업정책은 매우 실망스럽고 농협은 농협을 위한 농협으로 변질되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황주홍 의원은 이날 광주 CBS의 시사프로그램 「CBS 매거진」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의 농정에 대해 “정부 예산이 4.6% 증가할 때 농식품부 예산은 0.1% 증가하였고, 고정직불금 예산은 한푼도 반영되지 않아 지금으로서는 매우 실망스럽고 문제가 큰 출발”이라고 했다.

황 의원은 “해수부,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의 기관장들, 사장들 보면서 한결같이 본인의 업무에 대해서 철저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분들에게서 애국심이라든가, 이 나라의 농정의 문제라든가, 조국의 미래라든가에 대한 투철한 입장, 철학, 소신을 느끼기 어려웠다.”고 했다.

더불어 황 의원은 “고정직불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어쨌든 인상은 될 것이나 얼마가 인상되느냐는 국회의 노력에 달려있고, 박근혜 정부의 농정에 대한 관심과 유연성에도 달려있다.”고 했다.

또한 농협에 대해서는 황 의원은 “농협이 농민의 아픔과 이익으로부터 분리되어, 농협 자체를 위한 이익단체로 변질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협은 농협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환골탈태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법적・제도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BS 시사프로에 출연 농정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