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관 대박
맛좋은 강진 음식 한껏 자랑, 관광객 골고루 음식 맛볼 수 있는 기회
향토음식관이 제13회 청자문화제 기간동안 대박을 터뜨렸다. 에어컨이 가동된 대형 천막 안에서 5개 식당이 손님들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쿠폰 사용도 크게 대박을 터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빈 의자가 없을 만큼 몰려든 관광객들은 밤 10시까지도 이어져서 참여업소에서는 분주한 손길을 움직였다. 특히 가 음식업소마다 메뉴가 다르게 평소 갈고 닦아온 노하우의 솜씨로 음식을 제공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음식맛에 짜증을 내는 사람이 없었다. 워낙 몰려든 손님들로 인해 미처 음식 만드는 곳에서 네것 내것이 없을 만큼 혼란이 있었던 것은 차라리 즐거운 비명이었다.
자매식당에서는 흑돼지불고기, 오리주물럭, 냉면, 비빔밥,백반, 돼지곱창전골을 주메뉴로 삼았고, 달마지마을에서는 양지머리수육, 한우내장수육, 냉콩국수, 야채비빔밥, 바지락수제비, 녹차버섯부침개, 닭발이 주메뉴였다. 당전부녀회에서는 바지락회, 낙지비빔밥, 굴밥, 돼지주물럭, 매생이탕, 비빔밥, 추어탕, 소머리국밥이 주메뉴였고, 궁전한우촌에서는 육회비빔밥, 곰탕, 냉면, 불고기백반, 갈비살, 돼지주물럭, 생고기가 주메뉴였고, 성우식당에서는 암소떡갈비, 숯불흑돼지구이, 소머리국밥, 비빔밥, 냉면, 메기추어탕, 해물파전이 주메뉴였다.
이같은 메뉴는 너무 다양해서 손님이 먹고 싶은 대로 고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음식 메뉴마다 평소 잘 알고 솜씨를 발휘해온 것들이기 때문에 향토음식의 진맛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다만 음식재료가 동이 나서 손님들에게 제 때 제공화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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