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독서문화대학 수료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강진군 독서문화대학이 올 한해 수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 37명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남현(66, 강진읍)씨가 우수상을, 김명희(60, 강진읍), 이수희(53, 강진읍)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독서 문화를 생활화하고자 지난 4월 힘찬 출발을 한 독서문화대학은 매월 2회 전국 유명 작가를 초청, 강의 및 작품에 대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총16회 진행됐다. 또, 경남 통영, 거제로 문학의 향기를 찾아 문학기행을 다녀오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에 앞서 독서문화대학 마지막 강사로 나선 김선우 시인은 인사말에서 “오늘 수료식을 하게 되는 뜻 깊은 날에 마지막 강의를 하게 돼 영광이다.”며,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독서문화대학의 열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박균조 부군수는 “바쁘고 힘든 여건 속에서 영광스런 수료를 하게 되는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추진으로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서문화대학 수강생들이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김명희 수강생은 2013 가을 문학나무 수필 신인작품에 당선됐으며, 이수희 수강생은 시집 <그리움만 접수 합니다>을 발간하고, 제28회 해남예술제 삼호 이동주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온누리 학회 회장인 이성구(45, 강진읍) 수강생 또한 계간 열린시학사가 주관한 2013 겨울호 시조 시학 신인작품 상을 수상하며, 시조 시인으로 등단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