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원광한의원 이준헌 원장 한의학 박사학위 취득

“ 강진노인복지센터 매월 1회 무료진료 8년간 등 사랑의 봉사 실천하기도”

85년에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과 동시에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이준헌 원장은 부산과 인천에서 개원을 하는 등 활동하다가 98년 6월에 강진에서 개원했다. 그 후 줄곧 한 곳에서 진료를 해온 이 원장이 지난 8월 초에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강황이 난항의 비강내 점적을 통하여 유발된 생쥐의 천식에 미치는 영향”이란 긴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으로써 동신대학교 대학원 최 모 지도교수에 의해 통과된 것이다. “학교 교단에 서고 싶은 욕구가 저로 하여금 공부하게 만들었다”고 밝힌 이 원장은 “박사학위를 늦게 받게 된 것은 군대를 복무하고 대학원 진학을 하려고 했을 때 이미 동기생들이 조교로 활동하고 있어 차마 다니기가 쑥스러웠다”고 말하면서 “ 그 때문에 연구직보다는 진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그러나 한의학적인 연구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은 이번 박사학위를 통해 더욱 강해진 것 같다”며 “그러나 박사학위를 받기 까지는 강진고을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며 절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기회가 생긴다면 교단에 서겠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봉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은 그동안 <강진노인복지센터>에 매월 1회씩 8년간 무료진료를 해왔고, <강진요양원>도 매월 1회씩 무료진료를 해왔다. 강진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는 이 원장은 장흥법원 조정위원회 위원과 강진 다례원 자문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