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남미륵사 법흥스님, 연말 희망나눔 봉사
- 희망복지지원단에 김장김치 625박스(5kg) , 쌀 400포(10kg) 기탁 -
군동면 소재 남미륵사 주지 법흥스님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19일 강진군청 희망복지지원단에 김장김치(5kg) 625박스와 쌀(10kg) 400포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법흥스님은 ‘중생들과 더불어 기쁨도 슬픔도 같이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26회 2억여원에 달한 나눔을 실천하고 강진군민장학기금도 3년 동안 2천5백만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법흥스님은 “특히 올해에는 어려운 신도들의 업을 벗기 위한 기도로 1만6천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았다”며 “3일 동안 인근지역을 돌며 손수 질 좋은 배추를 구입해 바닷물로 배추를 절이는 등 연일 추운날씨에도 신도들과 함께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남미륵사 신도들, 강진군청 직원,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하루 종일 김장김치를 담았는데, 힘들었을 텐데도 미소를 잃지 않고, 정성껏 김치를 담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연말연시와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법흥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연말을 맞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웃돕기 활동이 계속 이어져 우리 강진에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돼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말했다.
한편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은 기탁된 김장김치와 쌀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500여 가정과 11개소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마음을 함께 전달하고 행복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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