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난 등산로, 강진만이 또 달리 보이네

- 고성사 찻집 위~강진고(의료원) 등산로 정비 -

강진군이 군민들의 건강 및 여가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말 고성사 찻집 위로 난 희미한 능선을 정비했다.

기존 능선을 따라 희미하게 나 있는 등산로에 가시 넝쿨 및 잡초 등 제거하면서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 2.7km에 달하는 등산로 정비작업을 마쳤다. 등산로를 통해 능선에 오르면 북으로는 우두봉, 남으로는 강진고(강진의료원)에 이르게 된다.

새로 정비된 등산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산행코스로도 추천할만하다.

이 코스에서 바라보는 강진만은 우두봉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강진읍 북부 서기산 아래 넓게 펼쳐진 들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여러 마을들과 비닐하우스 단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저 멀리 월남제가 평화롭게 보인다.

한편, 벌써 산행을 다녀온 이들은 강진군청에서 출발해 우두봉 정상을 돌아 고성사 뒷산에서 바로 강진고(의료원) 방향 능선을 타면 약 8km의 원점 회귀형 등산로로 많은 산행인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추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