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광주· 전남교구
강진교당 신축 봉불식
원불교 강진교당(교무 조인수)에서는 오는 4일(목) 오후 2시에 2층 대법당에서 신축 봉불식을 갖는다. 남성리 136-1에 위치한 원불교 강진교당은 그동안 낡은 건물이어서 이번에 신축한 것이다. 13년 전에 목포교당의 연원으로 강진에 원불교 교당을 설립했을 때 농지개량조합 창고건물을 매입했었다. 3대째 강진교당을 맡고 있는 조인수 교무는 “전국적인 지원을 많이 받았고 특히 본부며 광주교구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건물이 낙후되어 지난 해 12월 , 김 현 광주· 전남 교구장님과 광주· 전남지역 각 교무님들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크리트 건물로써 대지 126평 건평 102평으로써 1층 51평, 2층 51평인 건물이다. 1층은 다구점, 전통차 다도교육장, 생활관으로 사용하고 2층은 법당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강진교당 신축 봉불식을 앞둔 조 교무는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포교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말하면서“원불교는 한국의 불교이자 민족종교요, 새 시대의 종교이다. 원(圓)은 둥글 원자로써 우주 진리를 나타내는 말이다. 불(佛)자는 부처불자로써 깨닫는다는 의미가 있다. 교(敎)는 가르칠교자이므로 우주의 진리를 깨닫도록 가르치는 곳이 원불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월불교는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 평범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우주자연현상과 생로병사의 이치에 대해 큰 의심을 품고 20여년에 걸친 구도 고행 끝에 26세의 나이로 큰 깨달음(大覺)을 이루었다.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와 인과 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도다’란 말씀으로 깨달음의 기쁨을 표현한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후천개벽의 새 문명사회를 이끌어갈 원불교의 문을 열었다”며 원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소개했다. 조 교무는 원불교의 약사(略史)에 대해서는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뒤를 이어 정산 송규 종사, 대산 김대거, 좌산 이광정, 그리고 경산 장응철 종법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면서 좋아하는 법문으로는 “그 마음에 한 생각의 사(私)가 없는 사람은 곧 시방세계를 소유하는 사람이니라”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을 인용했다. 조 교무는 “그동안 천일기도를 해왔으며 지난 6월 30일 날 끝났다”고 말하면서 “천일기도르 하는 동안 강진교당 신축이 다 이루어졌으며 기도 명단에 들어간 모든 분들이 다 내 가족이 되어버렸다. 사심 없는 마음에 만사형통이 되는 것
을 새삼스레 경험하면서 기도의 위력을 거듭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원불교 강진교당에서는 현재 일반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차 예절 다도교실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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