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권 장흥교도소장 취임

“국민행복, 희망교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강진 군동출신 윤재권(59)씨가 12일 장흥교도소장으로 취임했다.

군동 신기 출신으로 금천초 19회를 졸업한 후 중·고등학교는 서울에서 다녔다. 80년 5월 교도 임용을 받은 윤 소장은 2003년 교정관으로 승진, 춘천교도소 보안과장, 광주교도소 복지과장, 법무연수원 교수, 논산지소장 등을 지냈다. 2011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서울지방교정청 보안과장, 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을 지내다 13일 장흥교도소장으로 부임했다.

윤 소장은 “신기에 논밭이 있고 강진농협에 조합원으로 되어 있으며 장학재단에 조금씩이나마 기부를 해왔기 때문에 항상 고향과 어떤 연줄이 있어 왔다”며 “금년 말 퇴임을 하게 되면 봉사활동을 통해 고향분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소 운영 문제에 있어서는 “교정행정의 기본 가치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인 출소자의 성공적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수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해서 국민이 행복하고 희망을 갖는 교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지역 정서에 맞는 기관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의 신뢰 속에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흥교도소를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법 집행을 기본으로 질서와 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교정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소장은 재임기간 동안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장흥교도소 시설이전을 금년 6~7월에 할 예정이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