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교부세 증가율 전남 1위

보통교부세, 도내 평균 1.9%보다 많은 5.6% 확보

세계모란공원조성,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 현안사업 추진 탄력

강진군은 지난해 1,331억보다 5,6% 증가한 1,406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해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대비 75억원의 보통교부세를 더 배정받아 열악한 지방 재정을 극복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강진군은 강진원 군수 취임 이후 공모사업 등 국비지원 사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의지에 따라 보통교부세 산정 통계관리 특별대책반을 구성,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책반은 군청 실과 관계공무원으로 구성하여 교부세 산정관련 자료를 추가로 발굴하여 반영하는 등 체계적인 통계관리를 실시한 결과 <2면 표 참조> 1,406억원이란 괄목한 성과를 가져왔다. 또 공무원이 사용할 수 있는 여비, 급량비 등을 자율적으로 5%씩 절감, 8억원의 예산을 주민숙원사업에 투자하였고, ‘상수도 시설관리 시스템 개선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 돼 교부세 2억원을 추가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강진군은 2013년 특별교부세 예산확보에 주력을 해왔다. 이 같은 결과는 강진원 군수와 부군수, 그리고 여러 공무원들이 안전행정부에 열악한 재정형편을 호소하면서 당면 현안사업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 성과로 풀이된다.

한편 국비 공모사업은 대부분 30% 이하의 군비를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시군에서 국비 공모사업 예산확보에 치열한 경쟁이 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강진군이 공모해 확보한 국비 공모사업은 총 39건 235억원에 이르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이와 관련 “국·도비 예산과 보통교부세를 많이 확보하여 현안사업인 세계모란공원 조성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중앙부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한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