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곡 ‘모란이 피기까지는’ 가곡집 펴낸 유영성 교수

바리톤 유영성 한국가곡집 ‘연가곡 모란이 피기까지는’ 작품집이 지난 1월 나왔다. 현재 경남국제오페라연구소장이자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유영성 교수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를 포함 영랑의 시 20 개를 담아 ‘바리톤 유영성 한국가곡집’으로 펴냈다.

유 교수는 “30년 전 단국대 교수였던 김달성 작곡가로부터 ‘모란이 피기까지는’ 곡을 받았다”며 “30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여 준비기간을 두고 영랑과 관계된 작곡가들을 책에서 뽑아 영랑의 20개 시를 부르게 되었다”면서 “2013년 봄에 영랑생가를 방문하면서 강진에서 독창회를 열 생각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음반은 국립 창원대학교 음악과를 수석 졸업했고 현재 창원대학교, 창신대학, 부산예고, 경남예고 등을 출강하고 있는 원혜진 씨와 함께 했다.

김영랑 시에 의한 한국가곡은 어덕에 바로 누워, 꿈 밭에 봄 마음, 내 마음을 아실 이,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오-매 단풍 들것네, 내 옛날 온 꿈이, 한박눈, 어덕에 누워, 향내 없다고 버리실라면, 바람에 나부끼는 깔잎, 제야(際夜), 모란이 피기까지는, 내 옛날 온 꿈이, 내 마음을 아실 이, 북, 끝업는 강물이 흐르네, 물 보면 흐르고, 님 두시고 가는 길에, 내 마음을 아실 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이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