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육성의 요람, 2014학년도 강진군민자치대학 개강

강진군이 오는 20일 오후 3시 강진아트홀 대강당에서 강진군민자치대학 입학식을 가진다.

입학생 및 졸업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치러질 이날 행사는 각 과정별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후 재능기부를 통한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어 대학과정별 소개 및 학사보고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입학식 후에는 김병후 행복가정재단이사장의 인간관계에 대한 탐구“나 그리고 너 이해하기”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진다.

올해로 9기째를 맞은 강진군민자치대학은 작년 8개 대학과정에 이어 군민들의 수요에 맞춘 마케팅 대학, 해양수산 대학, 한우 CEO과정, 농산물발효과정 등을 추가로 신설해 총1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달 20일부터 14일간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548명이 접수 해 면접 등을 통해 최종 466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

올해 신설된 마케팅 대학은 상점가 상인을 포함한 유통 및 제조업체 종사자의 경영기법, 마케팅, 고객응대 능력을 배양하며 경영마인드를 개선해 경쟁력 있는 업체를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 경제 안정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대학은 강진만 생태계 맞는 수산물 증․양식 방향설정 교육과 선진어업기술 교육을 통해 어업인들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어민 소득증대 향상을 목적으로 전남대학교 해양수산대학과 연계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래 한우 산업을 이끌어갈 고품질 한우 농가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녹색문화대학에 한우CEO 과정을 신설했다. 선진축산 기술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한우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미래형 선진 축산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농산물 발효과정은 작년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다수 군민들이 개설을 희망하고 있어 올해부터 신설 된 과정이다. 생활주변에 흔히 대두되고 있는 효소 발효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주 교육내용으로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강진군민자치대학 운영은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전문 지식습득으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 군민의식을 함양하여 미래에 대한 대응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강진군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갑 미래산업과장은 “미래 핵심자원이 될 군민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민자치대학은 2006년 녹색문화대학으로 시작해 제1기 학사운영을 통해 농촌관광과정, 지역리더 과정에 54명 수료생을 배출했고, 지난해부터 이장대학, 음식대학, 독서문화대학, 좋은부모되기 성품대학 등 8개 과정으로 확대해 제8기 학사 과정동안 총 7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