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다산시민강좌

3월4일부터 매주 화요일 7시

2014년도 다산시민강좌가 3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21세기 문명의 전환과 다산 정약용’이라는 대주제 아래 ‘조선후기 실학과 21세기’ 등 20여 개 소주제를 설정하여 12월까지 40회에 걸쳐서 진행된다. 강사는 지난해에 이어서 다산실학연구원의 김용흠 연구교수가 맡는다. 지난해에는 ‘조선후기 실학과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는데, 시간관계상 17세기 실학의 발생에서 그치고 정작 조선후기 실학과 다산 정약용에 대해서는 강의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번 강의는 작년에 이어서 조선후기 실학을 개관하고, 그에 입각하여 다산 정약용의 실학사상을 본격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강의 진행 방법은 김용흠 연구교수의 강의를 듣고, 다산의 저작을 강독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외부 전문가의 강의도 기획하고 있다. 김용흠 연구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서 강진군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하여 21세기의 새로운 인문학을 탐색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즉 단순한 지식 전달 차원이 아니라 주민과의 상호 소통을 통해서 주민의 삶과 밀착된 인문학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연세대 국학연구원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21세기 실학으로서의 사회인문학’이라는 아젠다의 취지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라는 탁월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내에서 강진군의 품격과 위치가 달라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진군이 당면한 사회적 경제적 각종 애로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날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것은 강진군에 내려진 역사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강좌에 강진군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강진군만의 독자적인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파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해 본다. 관련 문의 전화 ; 061-430-3914 강진다산실학연구원 /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