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적기준점 일제조사 추진

강진군은 지난 3일부터 정확한 지적 측량으로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경계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3월말까지 지적기준점에 대한 일제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진읍 시가지는 1980년대부터 설치된 257개의 지적기준점이 있으나 각종 도로 공사 및 상하수도 매설에 따른 굴착으로 상당수가 망실 및 훼손 됐다.

또, 최근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인 GPS를 활용한 위성지적기준점이 설치되었으나 100년간 지속적으로 사용된 지적경계선과의 오차가 있어 군민의 재산권 행사 및 지적 측량의 신뢰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대한지적공사 강진군지사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강진읍 시가지에 설치된 지적기준점 257점에 대한 망실 ․ 훼손 여부 조사와 함께 최첨단 측량 방식인 GPS관측을 통해 정확한 좌표를 산출하여 지적기준점 간 오차를 해소하고, 조사과정에서 발견한 망실 ․ 훼손된 기준점을 올 3월까지 재설치하는 등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산출된 지적기준점 좌표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통해 등록 ․ 관리되며, 정확한 측량성과를 군민에게 제공하여 경계분쟁 최소화 등 군민의 재산권보호와 함께 지적 불부합지를 해소하는 지적재조사사업과 GPS가 사용하는 기준좌표인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병현 민원봉사과장은 “지적측량기준점의 관리를 통해 군민들에게 정확한 지적 측량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경계분쟁 등 토지관련 민원발생을 예방해 군민 불편 감소와 신뢰받는 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적기준점이란 지적을 측량하기 위해 도로, 측구, 인도 등에 설치한 측량의 기초가 되는 표식을 말하며 강진군에는 총 3,106개의 지적기준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