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 설립자 김유홍 장학금

(사)영랑기념사업회 김창한 회장, 강진고 입학식 장학금 500만원 전달

강진고 개교시부터 지역 학교 육성을 위해 시작

지난 3일 강진고등학교 입학식에서 강진고 설립자 김유홍(98) 장학금을 장남 (사)영랑기념사업회 김창한 회장이 참석하여 500만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진고 개교시부터 전달해오고 있는 김유홍 장학금은 김유홍 어르신이 79년 강진고 설립당시 4,800만원을 기부하고 대지 1천여 평을 매입하여 부속건물과 식수시설 등을 신축 기부하면서부터 지역학교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시작하여 김유홍 어르신이 직접 전달해왔으나 2013년도부터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아들 김창한 회장이 참석 전달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500만원은 학교에서 추천된 입학생 및 재학생 10명에게 각각 오십만원씩 전달됐다. 장학금을 전달한 김창한 회장은 “강진고가 거점고로 지정되는 영광을 얻어 아버님의 뜻이 헛되지 않아 무척 기쁜날이다”며 “계속해서 장학금을 통해 지역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창한 회장은 2014년부터 2년간 사단법인 영랑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강진이 낳은 서정시인 영랑의 시세계를 기리는 영랑문학제를 오는 4월 25~26일 개최하게 된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