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인슐린 ‘여주’ 재배 기술 교육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 희망농가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당초 1월 20일부터 실시예정이었던 새해 농업인 기술교육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중단돼 3월~5월 품목별 농업인 교육으로 대체되면서 식물 인슐린이라 불리는 “여주” 재배 기술교육을 시작으로 농업인 교육을 재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여주 재배를 위해 정식 준비, 덕 설치, 정식 후 관리, 수확 관리 등 여주 재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재배 적기별 현장지도를 통해 생산량 확대 등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진군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여주 재배를 시작해 매년 면적을 확대해오다 지난 2013년 도비 공모사업인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5㏊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약 150톤을 생산해 가공 판매할 계획이다. 또, 생산된 여주의 부가가치 상승을 위해 건여주, 여주차, 여주환, 여주음료, 장아찌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식물인슐린(p-insulin), 케라틴, 모모르데시틴, 비타민C, 판토텐산, 엽산, 식물섬유소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근경색 예방 등에 효과가 탁월하며 세계 최장수 도시인 일본 오키나와 현의 장수 비결로 잘 알려진 여주는 10a당 3,000㎏ 이상 수확될 정도로 다수확 고소득 작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향후 시장여건을 고려해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하여 여주가 강진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경쟁력 있는 여주 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여주 재배 기술 교육에 이어 앞으로 신규 재배 농업인에 대한 현장지도, 수확량 확대를 위한 관수․비배관리 교육을 실시해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안정적인 생산으로 소득을 증대해 나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