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강진군민 흡연피해 구제를 위한 결의문 채택

강진군의회(의장 윤재공)는 지난 27일 강진군민의 흡연피해 최소화로 건강권을 지키고, 비정상적인 담배피해 부담구조를 정상화해 강진군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도약하기 위하여 강진군민 흡연피해 구제를 위한 결의문 채택했다.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정작 담배회사는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담배피해에 대한 사회적ㆍ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반면 소비자는 담배 한 갑당 354원의 건강증진기금을 부담하며 담배의 폐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강진군의회 의원 모두는 강진군민의 흡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암 등 질병의 원인제공자인 ‘담배회사'에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결의하고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윤희숙 의원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채택된 결의문은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송부해 강진군의회의 입장과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진군에 대해서는 군민의 보건과 흡연피해 방지를 위해 금연시설 및 구역의 관리를 철저히 함은 물론, 금연교육․홍보․캠페인 등 금연 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군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흡연의 건강영향분석 및 의료비 부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은 후두암의 경우 79%, 폐암은 71%, 식도암은 63% 영향을 미치는 등 흡연과 암 질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년에 기준 1조7천억 원의 진료비용을 추가 지불했고, 이는 전 국민의 1개월분 건강 보험료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