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95주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뜨거운 독립운동 함성 강진 곳곳에 울러 퍼져

95년 전 강진에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번 재현됐다.

지난 4일 강진읍 남포마을 4ㆍ4운동 기념탑과 관내 일원에서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최행호 광주지방보훈과장, 군 및 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강진 장날인 4월 4일을 기해 수천명의 군중이 일제히 궐기한 날로 전남 지역 최초이자, 최대 만세 운동이었다.

이날 행사는 일제에 항거해 비폭력 독립만세를 외쳤던 시대상을 재현해 4ㆍ4 독립만세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강진지방 문화콘텐츠로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강진 4ㆍ4독립만세운동’재현 행사는 헌화, 분향과 함께 독립의사 소개와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4ㆍ4독립운동기념비 참배를 시작으로 강진읍 5일 시장 안에서 학생대표들의 4.4독립만세운동 상황재현과 학생과 주민 등 30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4.4독립만세는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선열들의 위대한 유산”이라며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