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영랑문학제의 최대 볼거리는 ‘나비 날리기’

멋쟁이범나비·한국호랑나비 등 500여 마리

영랑문학제 기간 25~26일까지 40여 종의 나비·잠자리 아트도 열려

4월 25일 오후 5시에 개막되는 제12회 영랑문학제 행사에서 최대 볼거리는 나비 날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흰나비, 노랑나비, 멋쟁이범나비, 한국호랑나비 등 네 종류의 나비 500여 마리가 개막식을 알리는 말과 함께 나비 상자가 개폐되면서 저녁하늘을 수놓게 된다. 영랑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나비 릴리스’인 이 작품은 미국의 와우내처(wow nhture) 회사에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나비 날리기 행사를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이 고향이면서 미국에서 수십 년간 지내다 고향 강진에 정착한 CEO 유정님씨가 영랑문학제 개막식을 위해 기증하게 되어 이 행사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비 날리기의 전문가인 대니 유(Dann yoo 유평수)씨는 이 행사에 대해 “함평 나비축제에 비해 다윗과 골리앗의 비교가 될 만큼 그 기술력이 이미 미국에서 검증되었을 뿐 아니라 인기절정이었다”면서 “각종 교회행사에서나 각 가정에서조차 나비 날리기의 인기가 대단했었다”고 밝혔다.

와우내처 회사로 볼 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갖는 나비 날리기의 행사가 강진에서 개최돼 앞으로 강진하면 나비, 나비하면 강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영랑문학제 기간인 25일부터 26일까지 40여 종의 나비·잠자리 아트가 열린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