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천 대대적 준설, 4개 마을 수혜

윤도현 도의원 유치, 대한전문건설협회전남도회 시행

대한전문건설협회전남도회(정종오)가 주관하는 준설사업이 작천 금강천 지역에서 실행되면서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를 걱정하던 작천지역 주민들이 큰 환영의 뜻을 비쳤다.

이번 준설사업은 대한전문건설협회전남도회가 해마다 실시하는 지역사회 환원사업 중 하나로 올해는 강진군 작천면 금강천 1.5km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됐으며 하당, 중당, 상평, 하평 등 4개 마을이 홍수 걱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전체 1.5km 구간 중 약 600m 정도가 진행됐고, 준설량도 총 예상치 18만㎥ 중 5만㎥의 흙이 준설됐다.

그동안 금강천은 토사가 쌓이면서 점점 유속이 느려졌고 유속이 느려지면서 다시 하천 바닥에 토사 퇴적량이 증가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또 담수면적도 함께 줄어 강수량이 많아지면 언제든지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처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이 환영받는 이유는 대한전문건설협회전남도회가 전남지역에서 준설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한다는 말을 듣고 윤도현 도의원(예산결산위원장)이 사업선정 마감일까지 적극적으로 유치전을 펼쳐 이뤄낸 것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윤도현 도의원은 “지난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가슴 한 곳을 짓누르던 것이 금강천에 대한 근심이었다”면서 “우리지역 전체의 숙원사업만 생각하면 다 해드릴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금강천 준설사업처럼 하나 둘 해결이 되면서 옥죄던 사슬을 푸는 것 마냥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앞으로도 능력이 닿는 데 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숙원사업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전남도회는 공사기간 동안 굴착기 44대, 도저 11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퇴적 토사 준설은 물론 둔치 정비도 겸하고 있어 금강천 일대 환경 개선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