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어 교육 수강하는 결혼이민자 여성, 스승의 날 행사 마련 -

지난 15일 강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교육 수강생인 결혼이민자 여성과 한국어 강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국어 교육 수강생들은 강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베트남 쌀국수를 비롯해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다양한 음식과 카네이션 꽃을 준비했으며, 수강생 길은정(필리핀)외 4명은 스승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수강생 길은정(필리핀)씨는 “타국에와 문화와 언어 소통이 어려워 힘들었는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만난 한국어 교육 강사님들은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언니처럼, 친정엄마처럼 새로운 가족이 돼주었다”며 감사 편지를 낭독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주2회 단계별로 진행되며 가정 방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다문화가정 아버지학교에서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수강생 23명이 강의를 위해 매월 경기도에서 강진까지 방문하는 홍명의 강사와 방문교육 강사에게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