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보건소, 정신장애우 자조모임

고추모종 심기 정서적 안정 도모

강진군 보건소(소장 최경희)에서는 지난 21일 정신장애우 자조모임 프로그램 일환으로 다육식물 모듬심기 및 고추모종 심기를 통해 회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재활을 도왔다.

정신자조모임 프로그램은 정신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재가 등록 정신장애우의 일상생활 능력 향상과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월 정신장애우 자조모임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다육식물 모듬심기에서는 이현숙 플로리스트를 초빙해 다육식물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식물이름을 익히는 등 관리방법 등을 들어보았으며, 이러한 식물심기를 통해 회원들의 친목과 정서적 안정을 도와 자신감을 북돋우는 활동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회원들은 다육식물을 옹기화분에 담아 직접 심어보는 등 고추모종 가지모종을 심으면 서로서로 지주를 잡아주고 삽질을 하면서 식물이 잘 클 수 있도록 매일 잘 관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 보건소에서 매월 실시하는 정신장애우 자조모임 프로그램은 회원들에게 사회기술 훈련 및 대인관계 훈련 등을 통해 장애우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재활에 도움을 주고 정서적인 안정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송나윤 강진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정신장애우 회원들의 자신 있는 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