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후보 토론회 참석은 후보자의 의무이다
지난 23일로 예정되었던 군의원 후보 토론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나 지역이 일찌감치 불발이 되고 말았고, 가 지역이라도 하려니 했는데 그마저 끝내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토론회는 후보자 자신을 외표 시킬 수 있는 최선의 광장이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소신, 장점, 철학, 생각을 맘대로 펼칠 수 있고, 나아가서 공약 등을 발표해 표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모든 후보가 다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절반이 넘도록 토론회를 기피했고 거부한 바람에 모처럼 좋은 사람을 선출하겠다는 군민의 의지는 무참히 꺾어지고 말았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군민은 후보자 중 누구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또한 후보의 정보를 알 의무도 있다. 옳은 선택을 통해 지역발전을 시키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토론회를 통해 후보 자신에게도 좋은 기회이지만 마찬가지로 군민에게도 좋은 기회인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후보자가 자신이 없거나 또는 실수를 통해 득점의 실패를 할까 하는 우려가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자세로 어떻게 군정을 감시하고 군정을 감독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따지고 보면 기가 막힐 일이다.
처음은 누구나 망설여지고 선뜻 용기가 나지 않을 수 있다. 한 번의 시도가 성공하기란 그리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4년 후에는 후보 토론회를 통해 후보도 좋고 군민도 좋은 그런 잔치 같은 광장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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