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영농철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야지요”

강진농협 김근진 조합장 농촌일손돕기에 주력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은 2일부터 1주일간 강진읍 부춘(녹색체험마을)마을 에서 영농철 바쁜 농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지깽이도 갖다 쓸 만큼 바쁜 농민들이 제 때 식사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 한 그릇에 1천 원짜리 식사를 제공했다.

뷔페식으로 마련된 식단은 밥과 국, 돼지고기, 오징어무침, 김치, 열무김치 등 10여 가지의 반찬과 요구르트, 수박 등이 준비되어 있어 일반 뷔페 7천 원 짜리와 비슷했다. 1주일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의 첫날인 2일에 180여 명이 점심식사를 했다.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은 “식사를 대접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농촌일손돕기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바쁘다 보면 제 때 식사를 못 챙기는 일이 많아 이 같은 일로 농민들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근진 조합장은 지난달 27일 성전 죽전마을, 수양리, 오산마을 3개 마을 5농가 4,000평의 마늘캐기 봉사를 농협직원 60여명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며 아침 6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노력봉사를 하기도 했다.

김 조합장은 “이러한 현장 농촌체험을 통해 농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