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 선거 다음 날 아침 영농 현장 방문

재선 성공 후 현업 복귀한 강 군수, 민생살피기로 출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깅진원 강진군수는 5일 아침 6시부터 민생살피기에 나섰다.

당선된 직후 현업에 복귀한 강 군수는 선거 다음 날인 5일 군동면과 칠량면, 강진읍 일원을 둘러보며 새벽부터 모내기에 여념 없는 농민들을 찾아가 그동안 성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일손부족으로 힘들어하는 것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군동면 평리 마을의 조성진씨는 “모내기가 늦어 새벽 5시부터 모내기를 하고 있다”며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가 되어가기 때문에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여 제때 식사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군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강 군수는 공약사항에서 밝혔듯이 농번기철 농업인 공동식사를 제공해 식사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향후 농업인이 실제 필요한 지게차, 대형농기계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부담 축소와 경제적 회생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강 군수는 이어 강진읍 춘전리에서 1.320㎡의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홍종택(61세)씨의 하우스를 찾아가 지난 5월 경운기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비닐하우스 내 딸기줄기를 제거하지 못하고 있는 홍 씨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농업인이 강진의 중심이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강 군수는 이날 오후 지방선거로 인해 유독 일손이 부족했던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실과소장 및 각 읍면장 등 40여 명과 함께 딸기 줄기제거 작업 실시로 일손돕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