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까치내재 터널공사 적극 추진되어야
까치내재 터널공사를 시작한 지 오래 전이지만 전혀 진척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강진에서 북삼면을 가로막고 있는 까치내재야말로 강진 발전의 저해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그 길을 넓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위험도로일 뿐 아니라 특히 야간에는 차량이동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영암의 경우 1개 면과의 소통을 위해 18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61㎞ 터널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6월이면 완공할 예정이어서 강진군민들이 생각할 때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영암군 덕진면과 금정면을 잇는 여운제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 강진에서는 뭘하고 있었단 말인가. 더군다나 비록 다선이긴 하지만 기초의원이 서둘러 그 일을 해냈다니 우리가 반성해봐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까치내재 터널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그리고 기초의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그래서 병영사람들이 장흥을 이용하는 일을 막아야 하고, 옴천 사람들이 영암을 찾는 일 또한 막아야 한다. 또한 북삼면 사람들이 강진읍을 중심으로 모든 일을 볼 수 있도록 하루 속히 까치내재 터널공사가 추진되어야 한다. 불과 800m만 뚫으면 될 일을 그리 어렵게 생각한다면 강진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작천면에 동물농장이 생기는 것을 기회로 까치내재 터널공사에 모든 정치인들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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