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 인간이 만들어 낸 청자 속 추억을 담는 최고의 축제"
존경하는 강진 군민여러분 그리고 관광객 여러분! 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한중일 도자문화축제’ 첫 행사도 강진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수 있어 강진군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의 위상에 맞는 훌륭한 행사를 준비해주신 강진원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려청자는 당시 청자문화를 주도했던 중국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극찬하여 고려청자를 천하명물 중에 으뜸으로 삼았습니다. 청자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강진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점토로 인하여 고려시대 500년 동안 청자문화를 꽃피운 본산지입니다.
'청자축제'에서는 청자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직접 흙을 빚어보고 청자의 모양을 만들고, 그것을 가마에 넣고 불을 지펴보며 청자를 만들어 보면서 우리의 문화 유산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 만큼 강진에는 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많습니다.
조선 실학사상의 산실인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적지, 조선시대 육군의 총 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이 남아 있으며 '모란이 피기까지로' 유명한 김영랑 선생의 생가터도 제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500년 전 불교미술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무위사와 백련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날의 대축제로 자리 잡은 강진청자축제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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