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미국 스노콜미시 제5기 교환학생과 인솔자, 인솔교사가 강진을 방문하여 지난 23일부터 8월8일까지 강진자비원과 강진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관내 학생들에게 외국교사 및 외국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북돋우기 위하여 올해 처음 추진하였으며, 특히 해외연수, 영어회화 학원의 기회 등에서 소외되어 있는 강진자비원 학생들을 위하여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였다.
강진자비원 학생들과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는 My name is ○○○(내 이름은 ○○○)라는 기본적인 표현조차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수업이 끝날 때쯤은 영어교사가 알려주는 리듬을 온몸으로 타면서 수업에 집중을 보였다. 또한 여러 명의 미국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배웠던 표현을 연습하면서 영어에 대한 망설임이 없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듯 보였다.
또한 이번 미국 방문단은 제42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동안 미국 스노콜미시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보관을 운영하여 그동안 강진군과 미국 스노콜미시 간 교류내용 및 미국문화 등을 홍보하고 다양한 영어게임을 준비한 것은 물론 라벤더 레몬에이드 판매, 추첨경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미국 교환학생과 관내 호스트가정 자녀 간 강남스타일에 맞춰 난타공연을 준비하여 축제기간 중 상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청자골 청소년 어울마당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어 수업은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 할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과 미국 스노콜미시는 2009년 1월 우호도시 협정 체결, 2010년 1월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면서 양 도시 간 교류는 물론 학생 간 활발한 교류를 시작하여 관내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단기 어학연수를 벌써 6회째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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