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8일자 사설에서는 ‘중국인 관광, 삼성전자 같은 핵심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432만 명으로 그들이 쓴 돈은 13조 3,717억원에 이른다는 거였다. 중국인 관광객 숫자는 2007년 107만명에서 연평균 25% 이상 빠른 증가세를 보여 올해는 500만명을 헤아릴 전망이다고 사설에서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료·문화분야에서도 중국인의 고급 수요를 끌어낼 수 있는 특화(特化)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결론을 맺은 이 사설을 통해 우리 강진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 대책은 과연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여러 차례 주장을 한 바 있지만 우리에겐 청자가 있다. 더군다나 고려청자 발상지로서 그 역사성이 있는 고을이다. 여기에 제주도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다. 중국인의 고급 수요를 끌어낼 수 있는 특화 상품으로 청자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고,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입각해서 그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번 사설에서도 밝혔지만 중국에서는 별로 크지도 않은 청자 한 점 당 1~2천만원씩 팔리고 있다고 한다. 강진에 가면 청자를 중국보다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홍보가 되어야 하고, 하루빨리 제주·마량간 뱃길도 열어야 한다. 또 청자촌도 더 넓게 조성해서 청자촌에 오면 청자를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오밀조밀한 청자 소공원도 만들어야 한다.
중국인들의 삶이 날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앞으로도 더 많은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올 게 뻔하다면 다른 군보다 먼저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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