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농민회장 “현 정부는 농업을 살리겠다는 의지 없다” 강조
강진군농민회(회장 서정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강진버스터미널 로터리 광장에서 400여 명의 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진농민대회를 가졌다. ‘쌀 전면 개방 반대! 식량주권 지키기’란 구호 아래 가진 강진농민대회에서 서정대 강진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정부가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내고 있다”며 “농민을 천대하고 생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을 포기하면 나라 전체가 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박근혜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사람이 살아가는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어렵고 힘든 난세를 해쳐나가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강진군 농민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강진군농민회 장영근 고문과 전농 광전연맹 박행덕 고문이 격려사를 한 가운데 신전중앙교회 목사이자 전국농민목회자연합회 홍요한 총무가 연대사를 하였다.
강진농민회는 이날 전 회원들과 군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농민들은 9월 1일 농기계 반납투쟁을 시작으로 9월말부터 총력투쟁에 돌입했고, 바로 오늘 전국 100개 시군에서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 앞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 일동은 ‘정부는 쌀 전면개방 중지하라, 농민·국민·국회· 정부 사자협의체를 주장하고 국회 전전동의를 실시하라, 쌀 관세화 전면개방 막아내고 식량주권 지켜내자’며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농민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황주홍 국회의원과 강진원 군수가 출석해 농민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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