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남체전에서 우승,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여 놀라게 했던 강진군 신전초등학교 베드민턴부가 전국스포츠클럽대회 베드민턴 여자 초등부 전남대표로 참가하여 안타까운 8강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15~16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성심대학교에서 베드민턴 초등부들의 열띤 경기로 펼쳐졌다. 신전초 베드민턴부는 첫 경기에서 대전상지초를 2대1로 이겼으며, 두 번째 경기에서 충남 웅산초를 2대1로 승리하며 활발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세 번째 경기 서울 길동초와 대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어 8강 경기에서 강원도 남원주초와의 경기에서는 선수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2대0으로 패배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남겼다.
신전초 베드민턴부는 매주 토요일이면 신전초 주작관에서 즐겁게 베드민턴을 치며 놀던 어린학생들로 전남대표가 되어 전국대회에 출전까지 하면서 또 다른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경기 경험 부족과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8강에 머물러 우승을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앞으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주축선수인 이지인, 윤서연, 김혜리 5학년 학생들은 “내년에는 기필코 자랑스럽게 우승기를 가져오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말하기도 했다.
신전초 정진옥 교장선생님은 “교직원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강진교육지원청에서 그동안 열심히 뒷바라지하여 전국대회까지도 참가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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