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윤 강진읍 예비군 중대장의 외아들 최종훈(20)씨가 최근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3D프린터를 공동 개발한 5명 중의 한명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카이스트(KAIST)대 기계과 2학년인 최씨는 지난 17일, 같은 학교 학부생 4명 및 교수로 이뤄진 KAIST 아이디어 팩토리 연구팀 소속으로 3D 프린터 ‘뉴런(Neuron)’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3D 프린터로서 다양한 제품의 설계도를 입력해 3차원의 입체물을 만들어내는 기기로 ‘제조업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3D프린터는 노즐(분무기 역할을 하는 부품)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제품을 찍어내는 델타 방식으로서 수평으로 움직이는 멘델 방식과 비교된다. 카이스트 팩토리 연구팀은 불필요한 부품을 최대한 줄이고 직접 만들어 제품 단가를 기존 제품보다 낮출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3D프린터는 한 대당 300만원 대였던 것을 3분의 1 가격으로 개발되어 10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것이다. 특히, 소음이 심한 델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즐과 기둥을 연결하는 캐리지(운송 담당 기기)를 고요하게 움직이도록 설계했으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훈 씨 카이스트 연구팀은 이달 국내 한 업체에서 지분 투자를 받아 ‘(주)카이디어’를 설립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숙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