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인 선정 ‘2014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도열병 피해 농가에 보상의 길 열어 12월 초 지원
황주홍 국회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총수입 382조 7천억원, 총지출 376조원)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가 11월 16일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예산전쟁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황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에 대한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서 “지난 10년 동안 국가전체예산이 152조원 증가하여 67%에 이르렀으나 농업관련 예산은 18,7%로 고작 2조원에 그쳤다”며 “이번 예산심사에서 만큼은 5.7%를 상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틀 후인 18일 황의원은 “전남 농·어업예산 2,500억원이 상임위를 증액 통과되었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황의원이 단독 증액한 예산은 모두 25건으로 농해수 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상임위에 소속된 여당 김무성 대표의 증액 건수보다도 더 많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농림부의 예산은 6,827억원으로 산림청 736억원, 농촌진흥청 530억원, 해양수산부 4,636억원, 해양경찰청 3억 8천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상임위를 통과한 주요 농·어업 예산에는 ▲대단위농업개발사업(421억)과 ▲여수광양항만공사지원(800억) 등으로 예산 통과에는 여야 의원간의 긴밀한 협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주홍 의원은 농민단체가 선정한 ‘2014년도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으로 뽑혀 21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수상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2014정기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9명의 의원 가운데 황 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을 우수국감의원으로 선정했다. 한농연은 모니터단을 구성, 국감 현장에서 의원들의 국감 활동을 평가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책질의의 우수성, 농정현안반영도, 농업인 단체의 요구사항 반영도, 피감기관 긴장도를 토대로 우수 국감의원을 선정했다. 황 의원은 “농민단체가 주는 상이라 매우 의미가 깊고 그만큼 기쁘다”며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정부는 농·어촌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며 “농·어민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담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농·어촌 관련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주홍 의원은 “도열병 피해농가에 보상의 길도 열었다”며 “피해지원은 농약대(10만원/ha), 생계지원비(91만원/가구),고교 학자금 면제, 농축산경영자금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면)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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