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은 11월 28일 오후 6시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요양보호사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김근진 조합장은 모범 교육생들에게 시상을 한 후 “열심히 공부한 여러분이 대견스럽다”며 “처음에는 어렵지만 반복해서 교육을 받다보면 어려운 부분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출신 말라리알 노자린다(40)씨는 “기초농업교육이 도움되었다”며 “나중에 농사지을 때 하우스농사를 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출신의 주리에따(50)씨는 “요양보호사 공부를 3개월 했으나 떨어졌다”며 “어려워서 떨어졌지만 앞으로 더 공부를 해서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부할 때 무슨 말인지 단어를 몰라 솔직히 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필리핀 출신의 아니파야(34)씨는 “요양보호사자격시험을 보았으나 합격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합격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내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가족들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김근진조합장은 “내년에도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참여율과 호응도가 높아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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