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00명의 작은 면, 폐교위기에 놓였던 옴천초등학교를 살린 작은 기적을 위해 옴천면과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고자 지역주민들과 학교관계자들은 친환경 청정지역이라는 이점을 살려 힐링 교육을 추진해 도시학생의 농촌유학을 이끌어냈다.
청정지역으로 농촌 유학을 온 학생들로 학교는 되살아났고 순수한 자연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별한 교육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현재 군은 농촌유학 지원사업을 통해 유학생의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서울․경기 25만원, 기타지역 20만원의 군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들의 더 나은 거주 환경을 위하여 옴천면 자체 숙원사업비를 통해 유학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80만원을 들여 옴천면 오곡마을 위탁가정의 문 수리를 했고 지난 11월 초 유학생을 둔 가족이 전입한 화신마을의 위탁가정을 방문하여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하여 유학생 및 전입가족을 위해 면 숙원사업비 50만원을 들여 보일러를 구입하여 설치하는 등 강진 정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옴천초등학교로 유학을 온 학생의 수는 서울·경기지역 5명, 기타 지역 6명 등 총 11명으로 4가정이 위탁가정으로 학생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농촌유학 지원사업과 특별한 옴천초등학교에 대한 입소문으로 농촌유학과 귀농에 대한 문의가 면사무소로 오기도 한다.
정성목 옴천면장은 “유학생들을 책임질 위탁가정의 거주지 정비와 지원을 면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농촌유학을 바라는 가정의 부담을 줄여 더 많은 유학생과 귀촌농가가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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