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남문마을 이장에 구연남(62)씨가 당선됐다.
강진읍 남문마을 이장 선출이 지난 8일 남성리 남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4명이 출마했으며, 구연남씨가 9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투표 참가 수는 230명이었고, 구연남씨는 2등보다 지지표를 17표 더 얻었으며, 3등, 4등과는 현격한 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문마을은 세대수가 800세대에 이를 정도로 강진읍의 큰 마을로서 주로 상가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이 많고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신임 구연남 이장은 “그동안 마을 방송 소리가 작아 주민들이 마을일에 관심을 많이 갖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성능이 좋은 방송시설을 갖추어 주민들이 마을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남문에는 탐진국악예술단이 있어 활발한 국악 활동을 하고 있다”며 “남문마을 국악팀을 활성화 시켜서 키워나가는 일과 마을회관을 주민들이 모여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연남 신임이장은 탐진국악예술단장을 맡고 있으며, 강진읍 남성리에서 슬이네를 운영하고, 가족으로는 김점순(60)여사와 3녀를 두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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