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유홍 옹이 떠나시던 날, 강진읍 산림조합추모관은 500여 명의 위로 조문객들로 가득찼다. 오전 10시 운구차량이 산림조합추모관에 도착했는데, 서울에서 새벽 5시에 아산병원 영안실을 떠난 운구차량은 이에 앞서 강진고등학교를 들렸다. 3학년 전체 학생이 도열한 가운데 박광춘 교장, 총동문회장, 운영위원장 등이 조문을 했다. 전체 학교부지를 희사했을 뿐 아니라 우양장학회를 만들어 강진고등학교에 34년간 장학금을 지급해온 고 김유홍 옹은 살아생전 2015년도 장학금 5백만원을 미리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조합추모관에서는 오전 10시 20분부터 본지 이현숙 기자의 사회로 추모식이 시작되었는데, 정승준 부군수, 김상윤 군의회의장, 박종상 수성당회장, 김동일 강진 라이온스회장 등이 조사를 낭독했다. 이어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김유홍 집사 장례예배’가 강진읍교회 김승봉 목사의 집례로 시작됐다.
운구차량이 강진읍 보전리에 도착하자 깅진읍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운구인들이 ‘영생복락’을 부르며 장지까지 이동했다. 만년유택은 이미 20년 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시 김승봉 목사의 인도로 하관 예배를 마친 후 고 김유홍 옹은 영면했다. 송하훈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