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농어촌학교들이 통합되고 있는 현실에 강진군이 오히려 관내 초등학생 수가 증가추세에 있어 화제다.
강진군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수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5년간의 전체적인 추이를 볼 때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많아 초등학교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2008년 출생한 아이들의 2015년 입학기준으로 관내 초등학생수를 1,468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학년도에는 전체 초등학생수가 금년 1,445명에 비해 14.4% 증가한 1,653명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수 증가는 강진군의 미래의 새싹이 커가고 있음을 말한다. 초등학생의 증가요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지만 이러한 증가추세에는 강진군의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이 배경이 됐다.
강진군은 2005년 전국 지자체 군단위에 처음으로‘신생아 양육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인구감소에 도전하는 출산장려정책 등의 많은 시책을 폈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전국 출산율 1위를 차지했고 2013년까지 출산율 전국 3위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출산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강진군의 보육환경의 인프라 구축도 작은 변화에 일조했다.
강진군은 서남부권의 중심의 24시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설치돼 있어 광주나 목포 등으로 원정 출산하는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재무·회계 컨설팅을 통해 투명하고 내실 있는 시설 운영을 도모하며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색다른 교육, 발상의 전환도 있었다. 농촌유학의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옴천초등학교는 힐링체험 교육 등 시골학교의 강점을 살려 대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학생 11명을 유치했다.
이런 노력에 발맞춰 군은 영랑시인 감성학교 운영 등 감성학습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하고 2015년에는 교육청과 공동으로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사업 등 인성과 감성위주의 교육지원으로 창의력이 뛰어난 미래 글로벌 인재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인재육성 기금 조성, 다자녀가정 장학금 지급, 으뜸인재 명문학교 육성 등 인성과 감성함양의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등 다양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의 교육을 살리는 길이 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다.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할 수 있은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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