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평동마을 이장에 방경자(63)씨가 당선됐다.
강진읍 평동마을 이장 선거가 지난 28일 오전 평동마을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3명이 출마했으며, 방경자씨가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평동마을 세대수는 총 425세대이며, 이날 투표권은 1세대당 1투표권이 주어진 가운데 118명이 투표에 참가하여 3등 27표, 2등 35표로 나타났으며, 방경자씨가 압도적인 표로 당선되어 이장선거에서 여성파워를 과시했다.
평동마을은 읍 중심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거기에 학구가 인접해 있고 최근 아뜨리움 아파트와 빌라 등이 들어서면서 세대수가 늘어남과 더불어 읍 거주지로서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변화되었다. 그래서 평동마을은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과 새로 들어온 주민들이 섞여 읍 마을 중 큰 마을에 속한다. 그러기까지는 마을 개발위원회와 연임을 통해 6년간 이장을 맡아온 최정규 이장의 공이 컸다. 이번 이장선거는 마을 조례에 따라 이장임기가 끝나고 선거를 통해 이장을 선출했다.
방경자 신임 이장은 “이장선거에 출마하기까지는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다만, 어르신들께서 지금처럼 봉사를 계속한다는 생각으로 하라며 격려해주셔서 나왔는데 당선되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방경자 이장은 가족으로 남편 황병학(67)씨와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 황인철(38)씨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마치고 삼성전자연구소 부장으로 근무중이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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