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초등학교, 강진여중, 강진고, 서울대수의학과를 졸업한 강진의 딸 윤미란(25) 씨가 지난 12월 23일 5급 공채 기술직(환경직)에 합격해 중앙연수원 교육을 기다리고 있다.
윤 사무관은 강진 군동농협 윤순종 과장이 아버지이고,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금융지점 김경희 과장이 어머니이다. 김경희 과장은 “평소에 공부 욕심이 많고 끈기가 있었다”며 “딸이 열심히 한 결과로 5급 공채 기술직에 합격한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미란 씨는 “강진군인재육성장학재단과 동원그룹에 감사드리고 또 강진고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군인재육성재단에서는 1년에 300만원씩 6년간 장학금을 받고 다녔고, 중학교 때에는 3년간 동원그룹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윤미란 씨는 강진고에서 서울대 합격이란 기록을 세워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은 “윤미란 씨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강진농협 간부로 일하고 있다”며 “두 분의 성실과 업무능력이 뛰어나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따님이 5급 공채 합격이란 큰 선물을 안겨주어 강진농협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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